경찰 ⓒ뉴시스
경찰 ⓒ뉴시스

오피스텔에서 20대 남성이 나체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살인 혐의로 함께 살던 친구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숨진 A씨의 친구 남성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3일 오전 6시께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A씨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와 친구 사이로 오피스텔에 함께 살고 있었다고 하는 B씨와 또 다른 남성 C씨를 중감금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영양실조에 저체중 상태였으며 몸에는 폭행당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두 사람이 A씨를 감금하고 가혹행위를 해 A씨가 사망한 것으로 보고 이들의 혐의를 살인으로 변경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친구 사이로 함께 지내오다 이달부터 이 오피스텔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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