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사격연맹, 김씨 징계 결정
2020 도쿄올림픽 출전 기회 박탈

사격 국가대표 김민지 ⓒ대학사격연맹

사격 국가대표 김민지가 후배를 괴롭혀 12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고,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대학사격연맹은 2일 법률가, 교육자 등 외부위원 9명으로 구성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김씨에게 12년 자격정지를 내렸다.

김씨는 다른 선수 2명과 함께 특정 선수 1명을 수년간 괴롭혔다고 알려졌다. 괴롭힘에 가담한 김씨의 남편인 국가대표 A씨는 자격정지 11월, B선수는 자격정지 3년 처분이 내려졌다.

2014년 인천아시아게임에서 개인전 금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을 따냈고,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자 스키트 종목 1위로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김씨는 징계로 인해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2033년까지 선수로 활동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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