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현실 그린 소설 '난봉일기'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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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이 주는 제2회 대산대학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자로 '난봉일기'를 출품한 계명대 이인실(문예창작과)씨가 선정됐다.

대산문화재단은 10일 소설을 비롯, 시, 희곡, 시나리오, 평론 등 6개 부문 당선자 6명을 발표했다. 소설부문 당선자 이씨가 낸 '난봉일기'는 현재 농촌의 모습을 풍자한 것으로, 참외농사를 짓는 아내와 졸부가 된 농부의 타락한 모습을 사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씨는 도시 출신이지만 “모꼬지나 여행을 하면서, 친구를 통해 농촌의 실정을 알게 되었다”며 “농촌에 늘어선 다방이 농촌을 좀먹고 있다는 내용의 신문 사설을 보고 소설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이씨의 작품은 오늘날 농촌의 현실을 잘 알고 쓴 작품”이라며 “오늘 날 농촌의 현실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는 소설”이라고 호평했다. 아울러 “소나기가 쏟아지는 듯한 힘찬 화법과 요즘 젊은 세대의 소설에서 발견하기 힘든 '전통적' 골계를 발견할 수 있어 반가웠다”고 덧붙였다. 시상식은 내년 1월 14일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과 15일간 해외문학기행의 기회가 주어진다. 당선작은 계간 「창작과 비평」봄호에 실린다.

대산문화재단은 교보생명보험의 창립자인 대산 신용호 선생의 뜻으로 민족문화 창달과 한국문학의 세계화에 이바지하고자 교보생명 출연으로 창립됐다.

경북 심권은주 주재기자ejskw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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