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6개동 작품발표회 가져

~a10-4.jpg

동두천시에서는 3일 오후 각 동별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가 성대하게 개최됐다. 목요상 국회의원, 최용수 동두천 시장, 박수호 시의장 등 내빈과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연2동 주민자치위원인 이복형 본지 지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생연1동 외 6개 동이 참가했다.

이날 최용수 동두천 시장은 인사말에서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의 장소로 활용되는 주민자치센터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가 있길 바란다”며 “자치센터와 주민들의 문화의식이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주민자치센터는 99년 생연2동을 시범실시동으로 문 연 뒤 중앙동, 보산동, 소요동, 상패동, 불현동, 생연1동 등 7개동으로 설치가 확대됐다. 센터는 각종 문화, 복지 공간으로 지역 주민들이 일상권역 내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문화체험 및 각종 정보습득의 공간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날 보산동과 불현동 참가자들은 많은 운동량과 고도의 수련을 필요로 하는 룸바, 차차차, 자이브 등 '스포츠댄스'를 선보였다. 그 외 소요동, 생연1동, 생연2동 주민들이 에어로빅, 보산동, 상패동의 노래교실 공연, 중앙동의 노인 건강체조 등이 이어졌다.

소요동은 요가, 생연2동은 민요와 챠밍교실, 생연1동은 영어연극, 상패동은 풍물공연 등 14개 팀이 열띤 공연을 했고, 서예를 비롯한 사군자 꽃꽂이, 풍선 아트 등이 전시되어 많은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생연2동 에어로빅팀으로 참석한 한경란씨는 “주부들의 불균형한 몸매를 누구에게 보여 진다는 것이 쑥스러워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주민 스스로가 개최한 발표회를 참관한 시민들도 이제는 주민들이 자치적으로 지역공동체의식을 가지고 주민자치센터를 운영하여 앞으로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손순자 동두천 통신원chonbo1204@hanmail.net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