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최고위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최고위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3일 취임 일성으로 "1년도 안 남은 대선에 우리는 사활을 걸고 혁신과 쇄신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부터 먼저 듣겠다. 당의 혁신과 정권재창출 위해서라면 쓴소리도 듣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발전적 논의를 위해서 다양한 의견이 필수라고 말했다. 백 최고위원은 "쓴소리를 들어야 한다. 집권여당이라면 정권재창출 하기 위해서는 때로는 보고싶지 않은 것도 봐야하고, 듣고 싶지 않은 것도 들어야 하고, 하고 싶지 않은 것도 해야 한다. 그것이 집권여당의 역할이자 책무"라고 했다.

이어 "변화하는 민주당의 모습을 반드시 국민 여러분에게 보이겠다"며 "국민의 절실한 마음을, 절박한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민생 정책에 집중해야 한다. 또한 정권 재창출을 위해 국민이 동의하는 개혁, 승리하는 개혁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최고위원은 "우리는 4·7 재보선에서 확인한 민심의 엄중한 꾸짖음 앞에 겸손해져야 한다"며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명확히 파악해 국민 앞에 솔직히 고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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