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위원장 “총선서 최소 20명 당선”
김 위원장은 이날 단식중인 최병렬 대표를 면담한 뒤 본지와 따로 만나 이같이 밝힌 뒤 “이런 내용은 한나라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안에서도 언급되고 있는 내용이며, 지도부와도 교감이 있기 때문에 실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지금 진행되고 있는 정치개혁의 핵심으로 본다”며 “지역구 30% 할당을 위해 모든 것을 걸 것이며, (총선이) 가까워 올수록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여성위가 제안한 양성평등구제에 대해 당 정개특위가 진지한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다른 당에 견줘 획기적인 안이 나올 수도 있으며, 이렇게 되면 여성의 진출이 크게 늘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여성위원회는 일단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내년 총선에서 당선이 유력한 여성후보를 물색하고 있으며, 몇몇 지역에선 이미 주요 여성후보를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배영환 기자ddarijoa@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