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어떻게 여성에게 가장 위험한 장소가 됐나
집은 어떻게 여성에게 가장 위험한 장소가 됐나
  • 최현지 기자
  • 승인 2021.03.28 18:04
  • 수정 2021-03-28 2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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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릴 수 있었던 여자들』

ⓒ시공사
ⓒ시공사

미국 내 가정폭력 실태를 취재한 책이다. 2019년 뉴욕타임스, 이코노미스트를 비롯해 다수의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히며 화제가 됐다. 

미국에서는 지금도 매달 여성 50명이 친밀한 반려자가 쏜 총에 맞아 목숨을 잃는다. 충격적인 통계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가정폭력의 현실은 축소되고 은폐된다. 저자 레이철 루이즈 스나이더는 가정폭력 중 살인으로 이어진 고위험 사례에 집중함으로써 살인으로 치달을 수 있는 가정폭력의 메커니즘을 분석한다. 가정폭력 생존자, 피해자 유족, 수감 중인 가해자, 가정폭력 사건을 맡은 경찰, 검사, 피해자 지원 전문가 등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취재의 결과물이다.

무고한 여성의 죽음을 막기 위해 우리가 살펴야 할 신호는 무엇인지도 적었다. 잠재적인 살인을 예고하는 위험 요인은 목조름, 통제, 강제적, 성관계, 임신 중 구타, 총기 소지, 자살 위협, 살해 위협 등이다. 이러한 요인을 분석해 피해자가 처한 상황의 위험도를 파악함으로써 누군가의 목숨을 살릴 수 있다. 저자는 가정폭력이 “더 큰 일로 비화하기 전에 경범죄 단계에서 흔들어놓는 것”(440쪽)이 최선이라고 말한다. 

레이철 루이즈 스나이더/황성원 옮김/시공사/1만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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