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라이프 스타일 대로 살 수 있어"

미혼 직장인 61.1% 독립 생활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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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분리돼 독립된 생활을 하는 청년 10명 중 9명이 독립생활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잡코리아∙알바몬이 대학생 및 직장인 등 2030 미혼청년 186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모와 떨어져 ‘독립생활을 하고 있다’고 답한 청년은 44.8%(835명)로 나타났다.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는 응답은 55.2%였다.

대학생은 ‘부모님과 함께 산다’는 응답이 65.4%로 높았으며, 직장인은 ‘독립생활을 한다’는 응답이 61.1%로 더 높았다.

독립생활을 하고 있다고 답한 청년들이 독립을 한 이유로는 물리적인 거리가 가장 크게 작용했다.

‘본가와 전혀 다른 지방이나 도시로 진학 또는 취업을 하게 돼서’라는 응답(56.8%)이 가장 많았고, ‘등하교 및 출퇴근에 쓰이는 비용, 에너지,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27.1%)’란 응답이 그다음으로 많았다.

독립생활에 얼마나 만족하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65.5%가 ‘만족하는 편’이라고 답했고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도 26.2%에 달했다.

10명 중 9명 꼴로 독립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청년들은 독립생활의 가장 큰 장점으로 ‘내 라이프스타일, 방식대로 자유롭게 살 수 있다(41.9%)’와 ‘통학, 출퇴근 등 주요 이동거리, 시간이 단축돼 삶의 질이 높아졌다(41.2%)’가 가장 많았다.

생활비와 가사 부담은 독립생활을 하는 데 큰 어려움으로 나타났다.

독립청년들은 독립생활의 단점으로 ‘월세, 공과금 등 생활비 부담이 크다’(74.5%)는 점을 가장 많이 꼽았다.

두 번째로 꼽은 ‘빨래, 청소, 식사준비 등 직접 해야 하는 집안일이 너무 많다(34%)’를 두 배 가량 크게 웃돌았다,

한편,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는 청년 대부분은 경제적 부담으로 독립을 선택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님과 거주 중이라 밝힌 응답자 중 77.4%는 ‘월세와 생활비 등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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