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애 여성가족부장관은 16일 오후 국립여성사전시관을 방문해 전시관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종사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국립여성사전시관은 2002년 개관 이래 19년간 역사 속 여성의 역할을 발굴·재조명하고 여성독립운동가 및 여성 경제활동 관련 전시와 교육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양성평등주간’에 개막해 오는 20일까지 진행하는 특별기획전 ‘방역의 역사, 여성의 기록’은 코로나19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들의 생생한 경험 등을 전시하고 있다.
정 장관은 전시를 관람한 후, 관람객의 안전한 문화 향유를 위해 코로나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종사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여성사전시관 관람은 현장 방문객의 경우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사전예약(031-819-2288)이 필요하다. 온라인(eherstory.mogef.go.kr) 관람도 가능하다.
여성가족부는 국립여성사전시관의 면적(763㎡)과 접근성 등 한계를 해소하고 점차 소실되고 있는 여성사 자료의 체계적인 전시·교육·연구를 위해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내 부지에 2023년 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을 본격 추진할 전망이다.
정영애 장관은 “바라보는 전시를 넘어 실감콘텐츠를 활용한 체험 중심으로, 성별과 관계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복합교육문화 공간으로 국립여성사박물관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여성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다양한 역사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