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준 초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2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문화마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하고 있다.  ⓒ뉴시스
남구준 초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2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문화마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하고 있다. ⓒ뉴시스

부동산 투기 정보 수집을 위해 마련된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 신고센터로 하루 만에 제보 90건이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신고센터 운영 첫날 오후 9시 기준 총 90건의 제보가 들어왔다.

경찰은 "내용을 분석하면서 수사 필요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고센터는 공무원·공공기관 직원 내부 정보 부당 이용, 부동산 투기, 부동산 시장교란 행위 등 의혹 관련 정보 수집을 위해 전날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경찰은 자체 첩보망을 통한 적극적인 인지 수사도 예정했다.

경찰은 "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 관련 일부 사안은 경찰 인지 사안"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부동산 투기 등 정보 수집과 함께 수사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경찰은 시흥시의원, 광명·포천시 공무원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동시다발적으로 전개했다.

한편, LH 직원 투기 의혹은 자료 분석과 대면 조사 등이 진행되고 있다.

일부 사건은 국수본이 직접 수사하고 있다.

향후 수사 전개 과정에서 LH 전·현직, 고위 공무원, 국회의원 등 연루 가능성도 주목된다.

경찰은 "의심 신고, 제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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