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 ⓒpixabay

노인에게 휴대전화를 빌려서 사용하는 척하며 게임머니를 소액결제하는 수법으로 약 4500만원을 가로챈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부산 사상경찰서는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약 1년 동안 부산과 경남지역 모텔 등 24곳에서 휴대전화를 빌려서 사용하는 척하며 게임머니를 소액결제하는 수법으로 총 4535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게임머니는 게임 내에서 통용되는 화폐로, 실제 돈을 게임머니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A씨는 "휴대전화 액정이 깨졌는데 전화기를 잠시 빌려주면 요금을 계좌 이체하겠다"면서 스마트폰 사용이 서툰 고령의 모텔 업주 등을 속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타지역 모텔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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