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집으로 돌려보내라” 이라크 점령중단 시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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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대답이 아니다” 스티커는 A.N.S.W.E.R 연맹에 의해 제작되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한국의 파병반대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25일 미국 워싱턴과 캘리포니아에서는 '점령중단'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외신보도에 의하면 워싱턴 기념비에 모인 시위대는 “군대를 집으로 즉시 돌려보내라”, “이라크의 점령을 중단해라”는 구호를 외치며 법무부에서 백악관을 향해 행진했다.

이 시위를 조직한 A.N.S.W.E.R.연맹(Act Now to Stop War & End Racism)과 평화정의연합(United for Peace and Justice)은 워싱턴에서 10만 명, 캘리포니아에서 2만 명의 시위군중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시위에는 미국인 이슬람교도, 아프리칸 미국인, 전쟁에서 가족을 잃은 사람, 퇴역군인 등 성별, 나이, 인종을 초월해 다양한 집단이 참여했다.

AP 통신은 평화·정의운동단체인 “분노한 할머니(Raging Grannies)”의 반부시 노래가 시위군중의 환영을 받았다고 전했다. 반전·평화운동을 해왔던 여성 단체 코드핑크(Code Pink)도 이 날 시위에 참여했다.

코드핑크는 가엘 멀피(Gael Mulphy)의 '말콤 X' 공원 연설을 준비했고, 평화사령관이 부시를 체포하는 퍼포먼스를 공연했다.

또한 “부시는 거짓말을 했다. 그를 해고하라!”고 적힌 대형 분홍색 여성 슬립(40피트×18피트)을 만들어 전시했다. 다음은 코드핑크의 '점령반대' 노래 일부분이다.

나는 여성의 목소리로 노래부르네

싱크대 옆에서 노래부르네

권력을 외치며 노래부르네

나는 핑크를 입고 노래부르네

나는 바다로부터 노래부르네

나는 별들로부터 노래부르네

나는 여성의 피로 노래부르네

화성이 엎지르지 못한 피로

지금 우리의 목소리는 더욱더 커져

우리 모두는 싱크대를 떠났네

우리는 워싱턴에서 행진한다네

우리 모두 핑크로 차려입고

코드핑크는 10월 25일부터 11월 17일(Code Pink 1주년 기념)까지 부시에게 보낼 메시지를 적은 분홍색 속옷을 하루도 빠짐없이 백악관 앞에 전시할 예정이다. 3주간 계속되는 이 “분홍 슬립 행동(pink slip action)”에 참여하려면 부시에게 보낼 메시지를 분홍 슬립에 담아 다음의 사무실 주소로 보내면 된다.

Code Pink 733 15th Street, NW #507 Washington, D.C. 20005

민최지원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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