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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의 극복과 전국정당 건설은 이 시대 정치인의 임무입니다.” 지난달 26일 민주당을 나온 서영교(39) 전 부대변인의 '탈당의 변'이다. 그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 전 민주당에 영입돼 여성국 부국장, 부대변인 등을 지낸 386대표주자다. 서씨는 탈당 뒤 바로 통합신당에 합류, 공보 일을 맡고 있다.

서씨는 “민주주의와 통일,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인 민주당에서 일한 것을 너무나 소중하게 생각한다”면서도 “대선에서 국민들은 지역주의에 기반한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새 정치를 하라고 명령한 셈”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서씨는 또 “당내 합의와 민주적 의사결정을 통한 분열없는 통합신당 창당 노력이 헛되게 돼 안타깝다”며 “하지만 도도한 정치개혁 흐름에 함께 하고자 국민참여통합신당에 참여코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씨는 “어느 곳에 있더라도 정치인은 국민과 민족을 위해 나를 바치는 각오로 정치를 펴야 한다”며 “국민들의 열망을 담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씨는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서울 중랑구에서 푸른소나무도서대여점 등 지역운동을 해 온 인물. 민주화운동을 하다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투옥된 경력이 있다. 참여연대 상근변호사인 장유식씨가 남편이다.

배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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