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사진) 연방 하원의원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 의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공화당 남성 의원의 폭력적인 발언을 지적하며 "이는 대통령, 공화당 남자 의원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남성이 보이는 나쁜 행동 패턴"이라고 지적했다. ⓒ뉴시스·여성신문
미국 민주당의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사진) 연방 하원의원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 의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공화당 남성 의원의 폭력적인 발언을 지적하며 "이는 대통령, 공화당 남자 의원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남성이 보이는 나쁜 행동 패턴"이라고 지적했다. ⓒ뉴시스·여성신문

미국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상하원 선거에서 역대 최다 여성 당선인이 나올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USA투데이는 미국 여성정치센터(CAWP) 분석을 근거로 이처럼 보도했다. CAWP 발표를 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당선인 윤곽이 잡힌 가운데 적어도 131명의 여성이 당선됐다.

전체 상하원 의원 535명 중 24.4%이며, 지난해 개원한 제116대 연방의회가 세운 여성 의원 최다 기록(127명)을 넘겼다.

당별로 보면 민주당과 공화당에서 각각 100명, 31명이 배출됐다.

데비 월시 CAWP 소장은 역대 가장 많은 여성이 당선됐는데도 전체 의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못 미친다는 데 주목했다. 월시 소장은 “이제까지의 모든 진보에도, 내년 의회에서 여성 비중은 기껏해야 30%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하원에 도전한 여성 106명(민주당 83명, 공화당 23명)이 당선됐다. 이중 21명이 초선이다.

‘스쿼드(squad·무리)’로 불리는 민주당 초선 4인방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일한 오마, 아이아나 프레슬리, 러시다 털리브는 모두 재선에 성공했다. 이들은 유색인종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내세웠다.

상원에서는 현재까지 25명이 당선, 지난해보다 당선인이 1명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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