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말·말·말 “국민 때문에 목숨 건 대통령 못봤다”
나훈아 말·말·말 “국민 때문에 목숨 건 대통령 못봤다”
  • 이하나 기자
  • 승인 2020.10.01 14:09
  • 수정 2020-10-03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S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KBS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사진=방송 캡처
KBS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사진=방송 캡처

 

가수 나훈아가 15년만에 TV에 출연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압도적인 무대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국민 때문에 목슴 건 대통령 한 명도 보지 못했다”는 나훈아의 발언은 또 다른 화제를 낳고 있다.

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방송된 KBS 2TV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전국 시청률 기준 29.0%를 기록해 추석 연휴 첫날 지상파 시청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3일 밤 10시 30분에는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의 비하인드를 담은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스페셜-15년만의 외출’이 방송될 예정이다.

나훈아는 ‘홍시’, ‘무시로’, ‘잡초’, ‘영영’, ‘테스형’ 등 2시간40분 동안 28곡을 열창했다.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방송에 나훈아는 출연료 없이 출연했다. 각각 고향·사랑·인생을 주제로 3부로 나눠 펼쳐졌으나 중간 광고는 없었다.

화려한 무대와 함께 나훈아의 발언도 화제다.

이날 ‘제2부-사랑’ 편에서 나훈아는 공영방송 KBS를 향해 “KBS는 국민의 소리를 듣고 국민을 위한 방송 아니냐”며 “두고보세요. KBS는 앞으로 거듭날 거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책을 봐도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왕이나 대통령은 한 사람도 본 적이 없다”면서 “이 나라를 누가 지켰냐 하면 바로 오늘 여러분들이 이 나라를 지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관순 누나, 진주의 논개, 윤봉길 의사, 안중근 열사 이런 분들 모두가 다 보통 우리 국민이었다”면서 “IMF때도 세계가 깜짝 놀라지 않았냐. 집에 있는 금붙이 다 꺼내 팔고, 나라를 위해서”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가 생길 수가 없다. 말을 잘 듣는 우리 국민이 1등이다”고 치켜세웠다.

KBS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사진=방송 캡처
KBS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사진=방송 캡처

 

언론을 향한 발언도 이어졌다. 나훈아는 “나에게 신비주의라고 하는데 가당치 않다. 언론에서 만들어낸 거다. 꿈이 고갈된 것 같아서 11년간 세계를 돌아다녔더니 잠적했다고 하더라”면서 “뇌경색에 걸려 혼자서는 못 걷는다고도 한다. 이렇게 똑바로 걸어다니는 게 미안해 죽겠다”고 했다.

다음 노래를 소개하면서는 “다음 노래는 제가 만든 노래 중에서 남자들을 위해 쓴 곡이 있다. 여러분 죄송합니다 여자분들”이라면서 “전국에 계시는 우리 아버지 여러분들 살짝만 카메라 앞에 오셔라. 요즘 남자부들이 기가 죽어 살고 그래서 제가 이 노래로 우리 아버지들 기를 살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자분들 제가 '아자'하면 '아자' 삼창을 해주셔러. 주먹을 쥐시고 어머니 눈치 보지 마시고 갑시다”라고 말하며 '아자!'하고 외쳤다.

나훈아는 신곡 ‘테스형!’을 부른 뒤 “우린 지금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으며 살고 있다”며 “테스형에게 세상이 왜 이렇고 세월은 또 왜 저러냐고 물어봤더니 테스형도 모른다고 하더라. 세월은 너나 할 것 없이 어떻게 할수없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월은 누가 뭐라고 하거나 말거나 가게되어있으니 이왕 세월가는 거 우리가 끌려가면 안 된다. 우리가 세월의 모가지를 딱 비틀어서 세월을 끌고가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비틀어서 끌고 갈 거다 여러분도 저와 같은 마음이 되어주셔야 한다"고 관객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이번 방송은 기존 팬층인 중·장년층은 물론 20~30대 젊은 층 사이에서도 화제였다. 나훈아 콘서트 관련 키워드가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상위권을 장악하기도 했다.

한편 KBS는 오는 3일 오후 10시 30분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의 비하인드를 담은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스페셜-15년만의 외출'을 방송한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여성신문은 1988년 창간 이후 여성 인권 신장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국내 최초, 세계 유일의 여성 이슈 주간 정론지 입니다.
여성신문은 여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인 '안전, 사회적 지위, 현명한 소비, 건강한 가족'의 영역에서 희망 콘텐츠를 발굴,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를 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여성신문이 앞으로도 이 땅의 여성을 위해 활동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성신문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50 (3가 222번지) 골든브릿지빌딩 1층, 9층
  • 대표전화 : 02-318-93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준철
  • 제호 : (주)여성신문사
  • 사업자등록번호 : 214-81-03304
  • 대표이사 : 김효선
  • 발행·편집인 : 김효선
  • 여성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여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wome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