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속에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뉴시스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3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사흘 연속 100명대 초반을 기록하며 감소하는 추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6명 늘어 누적 2만2391명이라고 밝혔다.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수가 91명, 해외 유입이 15명이다. 지난 8월 30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2.5단계) 조치가 시행된 이후 3주 차에 접어든 이번 주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100명 아래로 나타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효과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32명, 경기 39명(해외 8명), 인천 9명(해외 1명), 부산 4명, 대전·충남ㅍ제주 3명, 충북·경남 2명, 강원·광주·전북·경북 1명, 검역과정 5명 등이다. 특히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71명으로 전날보다 10명이 감소했다. 다만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3명 증가한 20명이다.

하지만 방문판매업과 사업설명회, 소모임 등 중소 규모의 모임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 경로 불명’ 환자 비율도 여전히 20%에 달해 아직 방역당국은 안심하기 이른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기 부천시 방문판매업체 ‘TR이노베이션’과 ‘사라퀸’ 관련 확진자는 전날 낮까지 총 16명에 달한다.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 관련 감염자 2명이 추가돼 총 57명, 수도군 산악모임 카페와 관련한 확진자는 총 4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이다. 이 중 5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0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 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158명이다.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367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89명 늘어 총 1만8878명이다.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287명 줄어 314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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