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8일 오전 3시에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다시 가동했다. 27일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28일 오후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한반도로 접근하고 있다.

기상청은 28일 오후 5시 “전날 발생한 제18호 열대저압부(TD)가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으로 발달했다고 밝혔다. 마이삭은 오후 3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04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98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18m, 강풍반경 200km 태풍으로 시속 14km 속도로 서북 서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0일 오후 3시쯤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열대저압부는 중심최대풍속이 초속 14m 이상, 24시간 이내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큰 열대저압부를 말한다. 

구체적인 이동 경로와 강도는 태풍이 발생한 뒤 나올 것으로 보이며 남해안에 다음달 2일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있다.

기상청은 “현재 경로로는 서귀포 남쪽 해상 인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마이삭은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나무의 한 종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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