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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한 자녀를 키우는 부모도 육아휴직을 쓸 수 있게 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민주당 김경천(광주 동구) 의원은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세미나를 열어 “사회학적 의임의 출산인 입양은 생물학적 출산 못지 않게 중요하다”며 “입양가정도 친생자 가정처럼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입양아가 입양가정에 적응토록 하고, 입양자녀를 둔 부모에게 육아휴직을 허용하는 것을 뼈대로 한 '입양휴가제도'(가칭)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관련법을 개정하는 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김 의원은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 지난 7월 국회의원 보좌진 등 특수경력직 공무원들의 육아휴직 허용을 성사시킨 바 있다.

배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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