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2차 조직개편 여성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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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희 국내언론비서관, 김현미 정무2비서관▶

송경희 전 청와대 대변인이 화려하게 재등장했다. 김현미 전 국내언론비서관은 전문성과 능력을 검증받아 영전했다. 청와대 여성참모들의 맹활약이 기대된다.

청와대는 17일 2차 조직개편을 단행, 6팀(17비서관실) 19비서관실 체제를 6팀(15비서관실) 18비서관실로 단장했다. 이에 따라 국정홍보·미디어홍보가 통합됐고, 정무수석실 아래 지방자치비서관실은 없어졌다. 국민참여수석실 산하 현장모니터팀은 제도개선1·2비서관실로 통합됐다.

이번 개편에서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송경희 전 대변인의 국내언론비서관(1급·홍보수석실) 임명.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초대 대변인을 맡아 주목 받았던 송 비서관은 불안정한 체제가 만든 실수와 보수언론의 집중 공격으로 지난 5월 임명 두달 만에 중도하차했다.

송 비서관은 그동안 비서실장실 총무팀에서 계속 일하면서 ‘와신상담’, 결국 전문분야인 국내언론 쪽에 재기용됐다.

청와대는 ‘정책형·대화형 국정홍보 강화’에 중점을 두고 홍보수석실 역량을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청와대가 송 비서관의 ‘능력’을 인정했다는 것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

정무팀으로 자리를 옮긴 김현미 정무2비서관도 주목받는 인사다. 청와대는 정무팀에 서갑원·김현미 비서관 등을 배치하고, “정당에 대한 개입보다 변화된 정치환경에 맞는 일하는 청와대를 구현하기 위한”것이라고 밝혔다.

김 비서관이 맡은 일은 정확히 ‘이슈관리’. 민주당을 둘러싼 신당논의 등 현안을 파악하고 청와대 차원의 대책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김 비서관은 국내언론 비서관 때부터 기자들을 능수능란하게 관리해 ‘정치력’을 인정받은 이. 말을 아끼는 김 비서관은 18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인사에 대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송경희 국내언론비서관

▲61년 서울 ▲82년 한국방송공사(KBS) 아나운서 ▲94년 스위스그랜드호텔 홍보실장 로스앤젤레스 미주 동아일보 기자 ▲2003년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책임연구원

●김현미 정무2비서관

▲62년 전북 정읍 ▲85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85년 민주화운동청년연합 회원 ▲87년 평화민주당보 기자 ▲92년 14대 국회 이우정 의원 비서 ▲2000년 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 ▲2002년 노무현 후보 부대변인

배영환 기자ddarijoa@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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