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1호 보톡스’ 14년 만 시장 퇴출에…메디톡스, 식약처 상대로 행정소송 제기
‘국산 1호 보톡스’ 14년 만 시장 퇴출에…메디톡스, 식약처 상대로 행정소송 제기
  • 조혜승 기자
  • 승인 2020.06.19 12:38
  • 수정 2020-06-19 1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의 품목허가 취소가 확정됐다.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의 품목허가 취소가 확정됐다.

국내 자체 기술 개발로 처음 허가받은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재 ‘메디톡신’이 14년 만에 품목허가 취소 처분이 내려지자 회사 측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고밝혔다.

메디톡스는 18일 품목허가 처분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및 처분취소 청구소송 등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공시했다. 이어 이날 저녁 식약처의 메디톡신 품목허가 취소처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및 처분취소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어 “메디톡신 및 이노톡스와 관련해 대전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행정처분 및 회수 폐기 명령 공문을 수령했다”고 했다.

앞서 식약처는 메디톡스가 생산하는 ‘메디톡신주’ 등 3개 품목에 대해 오는 25일 자로 허가를 취소한다고 18일 밝혔다. 품목허가 취소 대상은 메디톡신주, 메디톡신주50단위, 메디톡신주 150단위 등 보톡스 3개 제품이다. 이들 제품이 연 매출 약 40%를 차지해 회사가 입을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메디톡신은 2006년 허가된 국내 1호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보톡스라고 불리며 미간 주름 개선 등 미용성형 시술에 쓰이는 바이오의약품이다.

식약처는 메디톡스가 메디톡신주 등을 생산하면서 허가하지 않은 다른 원액을 사용하고 허가된 원액으로 생산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했다고 판단했다. 또한 원액 및 제품의 역가시험 기준을 벗어나는 경우도 적합하다고 허위기재했으며 조작된 자료를 식약처에 제출해 국가출하승인을 받고 해당 의약품을 시중에 판매했다고 봤다.

메디톡스는 이 문제와 별개로 대웅제약과 4년 간 ‘균주 도용’과 관련해 진실 공방을 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균주를 도용했다는 주장을, 대웅제약은 다른 균주라며 맞서는 상황이다.

메디톡스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대웅제약과 현지 판매사 에볼루스를 공식 제소했으며 다음달 6일(현지시각) 나올 예비 판정을 앞두고 있다. 식약처의 품목허가 취소 처분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여성신문은 1988년 창간 이후 여성 인권 신장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국내 최초, 세계 유일의 여성 이슈 주간 정론지 입니다.
여성신문은 여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인 '안전, 사회적 지위, 현명한 소비, 건강한 가족'의 영역에서 희망 콘텐츠를 발굴,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를 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여성신문이 앞으로도 이 땅의 여성을 위해 활동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성신문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50 (3가 222번지) 골든브릿지빌딩 1층, 9층
  • 대표전화 : 02-318-93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준철
  • 제호 : (주)여성신문사
  • 사업자등록번호 : 214-81-03304
  • 대표이사 : 김효선
  • 발행·편집인 : 김효선
  • 여성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여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wome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