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욕설과 과도한 비방,
출연자 사칭 등 악성댓글로 인해
시청자 게시판 비공개 전환한다“

'2018 S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린 28일 밤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런닝맨' 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하, 이광수, 송지효, 전소민, 지석진, 양세찬, 유재석. ⓒ뉴시스·여성신문
'2018 S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린 28일 밤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런닝맨' 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하, 이광수, 송지효, 전소민, 지석진, 양세찬, 유재석. ⓒ뉴시스·여성신문

SBS ‘런닝맨’이 9일 악성 댓글로 시청자 게시판을 폐쇄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무분별한 욕설과 과도한 비방, 출연자 사칭 등 악성댓글로 인해 시청자 게시판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공식 홈페이지의 ‘시청 소감’ 게시판은 로그인 절차를 거친 후 비공개로 사용할 수 있다.

제작진의 비공개 전환 결정은 ‘런닝맨’ 출연자를 향한 악성 댓글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앞서 ‘런닝맨’ 고정 패널인 배우 전소민의 남동생은 지난 4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악플러가 보낸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한 누리꾼은 “전소민을 '런닝맨'에서 퇴장시키지 않으면 가족이 매일 저주를 받을 거다”, “‘런닝맨’ 참여 중단을 조언해라”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앞서 전소민은 지난 3월 ‘런닝맨’ 촬영 중 컨디션 이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이후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한편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유재석과 지석진, 김종국, 전소민, 송지효, 이광수, 하하, 양세찬 등이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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