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부모연합은 '한부모 가족의 날'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수형 기자
한국한부모연합은 8일 '한부모 가족의 날'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수형 기자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한국한부모연합은 5월 10일 한부모가족의 날을 맞아 '한부모 가족의 날'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영순 한국한부모연합 대표는 "호주제 폐지로 가부장적 가족제도가 개선되기는 했으나, 우리 사회는 여전히 결혼을 중심으로 한, 남성 우선의 성차별적인 가족제도 안에서 가족정상성을 규정하고 있으며, 가족다양성은 부정당하고 있다"며 "현재의 가족정책, 한부모지원제도로는 절대로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 모든 한부모를 취약계층인 양 낙인화하고, 일부 저소득층을 수혜자로 만드는 지원법이 아닌 모두의 법이 되어야 한다"며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오진방, 전영순 대표, 이현영, 최형숙, 안소희, 유미숙, 양해연, 김진주 한국한부모연합 활동가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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