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18만 제주행 비상…원희룡 “증상 숨기면 민·형사상 책임 묻겠다”
‘황금연휴’ 18만 제주행 비상…원희룡 “증상 숨기면 민·형사상 책임 묻겠다”
  • 박지은 기자
  • 승인 2020.04.24 13:53
  • 수정 2020-04-24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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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가 21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재난긴급생활지원금'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원희룡 지사가 21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재난긴급생활지원금'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황금연휴를 앞두고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여행 자제를 호소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에 17만9000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원 지사는 23일 제주도청 브리핑룸에서 ‘황금연휴를 앞두고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주도는 국경 수준의 강화된 방역체계를 지속 유지하겠다”면서 “국민 여러분은 가급적 제주로의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제주로 온다면 자신과 이웃, 청정 제주를 지킬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달라”며 “방역에서 필요한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제주공항과 항만으로 입도하는 모든 분은 국경을 넘는다는 생각으로 불편하더라도 강화된 방역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면서 “조금이라도 증상이 의심되면 제주에 오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무엇보다 발열과 기침 등 미미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도 즉시 신고해야 하며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 철저히 보호하고 지원하겠다”며 “이 같은 전방위적 지원 안내에도 증상을 숨기는 경우 모든 민·형사상의 책임을 철저하게 물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유관기관과 관련 부서 방역체계 구축 협력 회의를 열어 숙박업과 음식업 등 관광사업체의 철저한 방역을 당부하고 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 및 안전한 제주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관광 비상상황실을 운영해 제주공항 입도 절차의 방역과 검사 체계를 강화하고 숙박업소 및 관광지의 주기적 방역과 종사자들의 위생관리 등 방역 지침 준수를 점검하기로 했다. 또 실내 관광지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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