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콜센터 확진자 96명으로 늘어
구로 콜센터 확진자 96명으로 늘어
  • 박지은 기자
  • 승인 2020.03.11 20:12
  • 수정 2020-03-11 2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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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역과 지하철 1호선 긴급 소독
구로구시설관리공단 관계자들이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구로 콜센터 근무자들의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구로구 코리아 빌딩 앞 버스정류장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서울=뉴시스]
구로구시설관리공단 관계자들이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구로 콜센터 근무자들의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구로구 코리아 빌딩 앞 버스정류장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서울=뉴시스]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확진자가 96명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11일 오전 11시 정례브리핑을 통해 콜센터 직원 및 가족까지 모두 포함해 9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65명이었고 경기도와 인천시가 각각 13명, 15명으로 집계됐다. 이후 중랑구와 서대문구, 마포구에서 각각 1명씩 구로콜센터와 관련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구로 콜센터가 대구 신천지에 이은 제2의 슈퍼전파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같은 건물 7,8,9층에 있는 콜센터 직원 553명 중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지금은 정말 중대한 분수령이다. 수도권 광범위한 지역감염으로 이어지느냐 아니면 여기서 멈추느냐에 갈림길에 서있다”며 “서울시는 비상한 각오로 수도권 지자체들과 함께 협력해서 콜센터 집단감염에 대처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콜센터 인근에 있는 신도림역에는 비상이 걸렸다. 신도림역은 코로나 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서 약 700m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또 신도림역은 출퇴근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점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출퇴근에 신도림역을 이용하는 지하철 승강객들은 공포감에 질린 분위기다.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에스컬레이터 손잡이를 잡으려 하지 않고 개찰구에서 교통카드를 닿게 할 때도 거리를 두며 열차 안에서도 다른 이용객들과 몸을 닿지 않으려 애쓰는 분위기다.

서울교통공사는 코로나 19 확진자들이 출퇴근에 이용했던 신도림역과 지하철 1호선을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집중 방역 소독했다고 밝혔다. 신도림역은 출입구 게이트, 대합실, 승강장, 계단, 환승 통로, 화장실 등을 소독했으며 지하철 1호선은 14개 편성의 객실 손잡이, 지주대 등 객실 내부를 긴급 소독했다.

신도림역 외에도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 가능성이 있는 합정역, 종로3가역, 동대문역, 교대역, 선릉역 등 10개 환승역 전체를 방역소독 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정부가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까지 상향시킨 2월 23일부터 현재까지 대응할 수 있는 최고 수준으로 방역을 강화해 주기적으로 실시 중이다.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신도림동 확진자 이동 동선으로 추정되는 역과 1호선 열차를 집중적으로 방역 소독 하는 등 서울 지하철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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