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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중심점 남산의 남쪽지역 용산. 용산은 서울의 ‘코’에 위치

한 중심부중 중심부로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교통요충지의 역할을 다

하고 있는 지역이다.

또 서울시의 대표적 관광특구로 외국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이태원 거

리, 세계적인 규모의 용산전자상가, 남산공원, 한강시민공원과 가족공

원, 효창공원등의 풍부한 녹지 등 다양한 생활여건이 갖춰진 곳이기도

하다. 앞으로 구 전 면적의 18.3%에 이르는 미8군 부지에 서울시 청사

가 지어지고, 또 국립중앙박물관과 경부고속철도 역사가 들어서게 되

면 그 발전에 ‘가속도’가 붙어 21세기 세계의 대도시들과 어깨를 나

란히 할 비전이 보이는 지역이다.

한편 57개국 84개 공관저와 주한 독일문화원을 비롯한 4개의 문화원,

35만여권의 장서를 소장한 남산도서관, 종합대학인 숙명여대와 단국대

등 주변에 문화환경이 풍성히 조성돼 있기도 하다. 또한 구내엔 순천

향병원, 중앙대부속병원등 종합병원 4개소를 포함해 총 4백40여개의

의료시설이 있다.

용산구 거주여성은 총인구 25만5천여명중 남성보다 1천여명 정도 더

많은 12만8천여명. 이들중 가장 많은 연령층은 20대가 22.9%로 다른

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여성들이 많이 살고 있다.

민선 초대구청장인 설송웅 용산구청장(56)은 동국대를 졸업하고, 고려

대 경영대학원과 미국 죠지워싱턴대 행정·경영대학원, 서울대 행정대

학원을 수료했다.

98년 초엔 카자흐스탄공화국 국립대에서 명예정치학 박사학위를 수여

받기도 했다. 60년 4.19 당시엔 서울중동고 학생회장 자격으로 시민대

표로 뽑혀 경무대를 방문, 이승만 대통령의 하야를 건의했고 이런 인

연으로 4.19위령탑 건립위원회 위원장과 4.19회 회장을 맡으며 재야운

동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 앞으로 서울시 신청사, 국립중앙박물관 등 서울시 핵심시설들이 속

속 들어서 21세기에 가장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지역중 하나로 용산구

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특별히 구정 차원에서 수립

시행중인 계획들은 어떤 것들인지요?

“우선 용산지구와 한남지구 상세구역 개발계획을 들 수 있습니다. 서

울역에서부터 한강대교 북단까지 10개동 1백만여평을 대상으로 하는

전자의 계획은 5대 전략개발 거점중 하나로 94년부터 서울시에 의해

추진돼왔습니다.

이는 경부고속철도 중앙역사 입지 및 영종도 신공항을 연결하는 교통

요지에 정보통신센터와 컨벤션센터 등 대단위 국제업무 중심지구를 조

성하는 것입니다. 한남 사거리에서 한남역 일대까지의 10만여평을 대

상으로 하는 후자의 계획으로 일반 상업지역및 준주거지역 용도변경

확대가 대폭 이루어져 자치구 도시기본계획이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

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구에서는 시청사와 경부고속철도 중앙역사 건설을 위해 미8

군등 관계기관과의 교량역할에 힘쓰는 한편, 구의회에 이와 관련해 특

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 용산구의 대표적 상권으로 이태원 관광특구와 용산전자상가를 들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지원육성책이 있습니까?

“서울시 유일의 관광특구인 이태원 지역을 위해선 이태원 입구부터

북한남 로터리까지 각종 관광편의시설 및 기반시설을 확충해나가면서

관광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태원 관광축제를 정례화할 것입니다. 또 구

역별로 전통공예전문상가, 기념품 판매상가, 가죽제품 전문상가, 유흥

지역, 관광숙박지역, 관광식당가 등으로 특화시켜나갈 것입니다.

용산전자상가의 불황극복과 21세기 준비를 위해 ‘용산전자단지 세계

화추진위원회’를 이미 발족시켰고 폭넓은 고객유치를 위해 전자단

지·이태원·남산을 한 축으로 연결하는 관광 및 쇼핑 패키지상품 개

발과 아울러 이태원 관광특구에 전자상가를 추가하는 방안도 고려중입

니다.”

-구민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지난 11일 개설된 취업·창업지원센터를

마련하셨지요!

“LG화재·해상보험, 웅진코웨이 등 18개 업체에서 95명의 구인요청

을 해왔습니다. 그 전 구직신청자에 당일 구직신청자 50여명을 합해

총 1백37명의 취업알선에 구청이 직접 나섰는데, 서로 여건 맞추기가

어려워 8명만 취직이 확정됐습니다. (주)꼬까방, 하얏트호텔등에 여성

6명, 남성 2명을 취업시켰는데, 좀 더 취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고용

촉진훈련안내에 30여명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 바로 이웃사촌 격인 숙명여대와도 근래 들어 활발한 교류를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숙대와는 지난 10월 6일 교류·협력 조인식을 가졌습니다. 이를 계

기로 서로 정보·문화·예술·지역사회문제 및 개발·사회교육 프로그

램을 통한 지역주민 교육기회 제공 등과 관련해 5개 분야 19개 항목을

골자로 교류 협정문에 합의했습니다.

그 결과 구청직원들에 대한 전문적 전산교육, 어머니 컴퓨터교실, 외국

어강좌, 대학도서관 열람 등이 추진중이거나 시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구정 차원에서 숙명여대생들을 아르바이트생들로 적극채용중입니다.”

- 구청 내 여직원들의 현황은 어떤가요?

“공무원 총수 1천4백3명중 여직원은 3백5명으로 21.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부터는 여직원 승진에 있어 직급우대제를 실시하기

시작해서 현재의 과장직급 2명과 계장직급 10명보다 상급직이 점차 늘

어날 것입니다.”

- 여성구민들을 위한 복지정책은 무엇입니까?

“전업주부가 많다고 생각되기에 5월 완공될 종합사회복지관에 여가선

용을 위한 수영장을 설치했고, 7월 완공예정인 용산문화원 건립을 위

한 운영위원회에 여성들을 대거 참여시켜 여성들의 취미활동과 능력계

발에 최대한 적합하게 꾸며지도록 배려했습니다.

또 점차 맞벌이부부가 느는 추세이니 만큼 이용률이 50% 이하로 저조

한 청소년 공부방(현재 8개소)은 점차 폐지시켜 나가고 대신 어린이집

(현재 구립 14개소, 사립 16개소, 놀이방 20개소, 기타 위탁기관 운영

8개소 등 총58개소)을 확충해나가고 있습니다”

- 21세기를 대비한 용산구의 비전을 말씀해주시죠.

“용산구는 21세기가 되어 발전계획이 완료되면 그야말로 ‘황금의

땅’이 될 것입니다. 현재 재정자립도는 서울시 25개 구청중 7위로 중

상위권이지만, 그때가 되면 지방세만 7천억원 가까이 들어와 지구상에

서 가장 잘 사는 도시들중 하나로 부상할 것입니다. 따라서 21세기를

준비하는 역점사업들을 차질없이 진행시키는 한편, 구민들의 21세기

세계시민의식을 교육 고양시키는 것이 저희 지자체의 최대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주요일간지와 연구단체의 공동조사결과, 지난 96년엔 공무원 친절도

전국 1위, 서울 25개 구청중 자치성과 1위, 97년 행정서비스 전국 1위

등 객관적으로 자치역량이 입증된 만큼 이를 위한 뒷받침에 자신있습

니다.”

'박이 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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