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7일 개최 취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단체연합

 

매년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열리던 한국여성대회가 코로나바이러스-19(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잠정 연기됐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3월7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개최 예정했던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36회 한국여성대회를 잠정 연기한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는 지난 20일부터 대구 신천지 교도를 중심으로 급속히 퍼져 22일 오후2시 현재 총 3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중 대구 신천지와 관련된 이들이 169명으로 확진자의 48%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여성대회는 1985년 처음 열려 3회부터 매년 올해의 여성운동상을 시상했다. 20명의 개인과 15개 단체가 수상했고 3개 단체가 특별상을 받았다. 

지난해 여성운동상은 전시 성폭력 문제를 국제적 인권 이슈로 끄는 데에 공헌한 평화여성인권운동가 고 김복동 선생이 받았다. 올해의 여성운동상은 한국사회의 폭발적인 미투(#Metoo) 운동의 물꼬를 틀고 부당한 권력에 저항한 서지현 검사가 받았다. 

올해 한국여성대회 개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재개최시 한국여성단체연합 홈페이지(http://women21.or.kr)과 SNS에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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