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선 여성신문 대표 “31년간 여성신문에 애정과 지원 나눠준 모두에게 영예”
김효선 여성신문 대표 “31년간 여성신문에 애정과 지원 나눠준 모두에게 영예”
  • 김서현 기자
  • 승인 2019.11.07 19:14
  • 수정 2019-11-07 1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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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행복대상 여성선도상 수상
7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삼성생명공익재단 주관 '2019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김효선 여성신문 대표가 여성선도상을 수상했다. ⓒ곽성경 여성신문 사진기자
7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삼성생명공익재단 주관 '2019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김효선 여성신문 대표가 여성선도상을 수상했다. ⓒ곽성경 여성신문 사진기자

 

김효선 여성신문 대표이사가 7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린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에서 여성선도상을 수상했다.

삼성행복대상 여성선도상은 여성의 권익·지위 향상 및 사회 공익에 기여한 여성과 단체에 수여한다. 

김 대표는 여성신문 창간 직후인 1989년 편집장으로 시작해 발행인과 대표이사로 30년 간 여성신문을 이끌었다. 30년 이상 지속적으로 발행되는 여성 정론지는 전세계적으로 여성신문이 유일하다. 여성신문은 호주제 폐지, 성폭력 방지법 제정 등 여성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여론화 해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 데 앞장섰다. 또 여성정책 TV 토론회(15~17대, 19대)와 간담회를 여성단체들과 함께 열어 대통령 후보자들에 여성 정책을 질의해 당선 후 여성 정책을 입안하도록 이끄는 데 역할을 했다. 

김 대표는 “지난 31년간 수많은 스승과 선배, 후배가 있었다. 1988년 수많은 여성들의 관심과 격려, 성평등을 염원하던 마음으로 여성신문이 탄생할 수 있었다"며 "이 상은 여성신문에 애정과 지원을 나눠준 모든 이들에게 주는 것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여성신문은 지난 31년간 소설 ‘82년생 김지영’ 속 빙의와 같은 역할을 해왔다”며 “군 가산점제 폐지, 호주제 폐지, 엄마 성 같이 쓰기, 아빠 육아 휴직, 동수 내각 등 기사를 본 당시 독자들은 김지영의 빙의를 본 것처럼 거북하고 불편하게 여겼다. 그러나 지금은 비교적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지난 세월의 변화를 회상했다. 

여성신문은 피해자 중심주의에 입각해 시사의 여러 단어들을 바꾸는 데에도 노력했다. 90년대 서울대 우조교 사건을 아닌 신교수 사건으로 명명하고, 몰카를 불법촬영으로 불러 정착시켰다. 

김 대표는 “그동안 많은 성과가 있었으나 여성이 해야 할 일은 더 많이 남았고 여성 인권에 아직도 목이 말랐다”며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마쳤다. 

김 대표이사는 수상을 통해 받은 상금 5000만원을 전액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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