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김복동'] “김복동이라는 이름을 사람들 마음속에 새길 수 있었다”
[영화 '김복동'] “김복동이라는 이름을 사람들 마음속에 새길 수 있었다”
  • 김진수 기자
  • 승인 2019.10.25 08:42
  • 수정 2019-10-25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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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영화 '김복동'
‘2019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성평등문화콘텐츠상' 부문 선정
다큐멘터리 '김복동'의 한 장면. ⓒ엣나인필름
다큐멘터리 영화 '김복동'의 한 장면. ⓒ엣나인필름

다큐멘터리 영화 ‘김복동’(감독 송원근)이 17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에서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에 선정됐다.

김복동이라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단순한 전쟁의 피해자로 머무르게 하는 것이 아닌, 인권운동가, 평화활동가로 진화해 가는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마지막 순간까지 김 할머니가 원했던 가해자의 ‘진정한 사죄’의 의미와 피해자가 지키고 싶었던 인간 본연의 가치, 존엄성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9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성평등문화콘텐츠상’을 수상한 다큐멘터리 영화 ‘김복동’의 송원근 감독이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곽성경 여성신문 사진기자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9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성평등문화콘텐츠상’을 수상한 다큐멘터리 영화 ‘김복동’의 송원근 감독이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곽성경 여성신문 사진기자

다큐를 연출 한 송원근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한 평생 이렇게 들꽃처럼 살다간 김복동 할머니의 이름이 새겨져서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할머니가 돌아가셨지만 (영화를 통해) 꽃길을 열어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제가 얼마나 어리석고 건방진 생각을 했는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를 알고 계신 분들이 계속해서 김복동 할머니가 가졌던 마음을 세상에 널리 알려준다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 삶을 전 세계인들이 알고, 일본 정부의 사죄를 이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가해 국가가 피해자에게 사죄하지 않는 범죄행위가 벌어졌지만 아직 사죄를 안 한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도 반드시 김 할머니의 뜻을 이어받아 사죄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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