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 넷마블, 2조원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깜짝 등장한 이유
게임업체 넷마블, 2조원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깜짝 등장한 이유
  • 조혜승 기자
  • 승인 2019.10.11 10:36
  • 수정 2019-10-11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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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창업자인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 뉴시스
넷마블 창업자인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 ⓒ뉴시스

‘몸값 2조원’ 국내 렌털 업계 1위 웅진코웨이의 매각 본 입찰이 10일 마감됐다. 두 번의 연기 끝에 국내 최대 게임 업체 넷마블이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깜짝 등장해 최종 인수자가 누가 될 것인지 예상하기 복잡하게 됐다.

11일 넷마블에 따르면 웅진그룹과 매각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진행한 본입찰에 입찰했다. 넷마블은 지난 8월 웅진코웨이 예비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나 이날 본입찰 참여를 발표했다. 본입찰에는 유력 후보자였던 SK네트웍스가 빠지고 넷마블과 베인캐피털 등 사모펀드(PEF)들과 인수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인수전에 뛰어든 배경으로 게임이 아닌 다양한 사업 분야로 진출, 신사업 확장 차원이라고 밝혔다.

넷마블 측은 지난 10일 게임산업 강화와 더불어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 왔으며 실물 구독경제 1위 기업인 웅진코웨이 인수 본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입찰 배경을 설명했다. 구독경제는 최신 글로벌에서 고속 성장 중으로 넷마블이 게임산업에서 확보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기술을 정보기술(IT)와 접목, 가정에 보급된 정수기 등 렌털 제품을 통한 시너지와 사업확대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정기 결제와 안정적인 사용자 기반의 구독경제가 가능한 웅진코웨이 인수 만으로 성장성이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게임업체와 가전 렌털기업간 연관성이 떨어져 보이지만 구독경제라는 공통점이 있다. 국내외 738만 렌털계정을 보유한 웅진코웨이의 매각 추정가는 1조8500억원에서 최대 2조원이다. 웅진코웨이를 누가 인수하느냐에 따라 렌털업계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넷마블은 최근 기업가치 10조원에 달하는 넥슨 인수전에 참여할 정도로 인수합병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3조원 가량 현금성 자산을 보유해 실탄이 충분한데다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의 인수 의지가 강해  웅진코웨이 인수 작업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매각주관사 한국토자증권은 다음주 최종입찰을 진행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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