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최인철(47) 여자대표팀 감독의 선수 폭행 의혹과 관련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긴급 조사에 들어갔다.
지난달 29일 여자대표팀 사령탑으로 임명된 최 감독은 2008년부터 20세 이하(U-20) 여자대표팀을 이끌었고, 2010년 성인대표팀을 지휘해 그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취임 직후 2011년 대표팀 감독 시절 선수를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대표 선수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 감독에게 폭행 당했다고 털어놨다.
최 감독에 대한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축구협회의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했다는 결과가 된다. 협회는 지난 7월부터 감독 후보에 대한 심층 조사와 토의를 거쳐 최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판곤 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최 감독 선임 당시 “여자 초중고팀을 비롯해 성인 대표팀까지 모든 연령대를 지도한 경험이 있고, 20년 가까이 여자축구 지도자로서 여자축구 발전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각별했다”고 말했다.
키워드
#최인철
김진수 기자
kjlf2001@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