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주 여성 스태프 2명을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의 첫 공판이 2일 오후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최창훈) 심리로 열린다.
강 씨는 오늘 본격적인 재판을 앞두고 대형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 4명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씨는 올해 7월 9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스태프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스태프를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및 준강제추행)를 받는다. 같은 달 25일 재판에 넘겨졌다.
강 씨는 당시 체포 후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진술하며 처음엔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구속 이후에는 “죗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겠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사건 발생 후 강 씨 소속사였던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지난 7월 16일 공식입장을 통해 “신뢰가 무너졌다”며 강 씨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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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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