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 the Waves’전 25일까지
롯데갤러리 일산점서 개최
THE 나은(본명 최나은) 작가가 생명력과 순환을 주제로 개인전 ‘Under the Waves’전을 롯데갤러리 일산점에서 오는 25일까지 연다.
바다 속 풍경을 자신만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재해석한 드로잉과 세라믹 작품들 약 50여점이 전시된다. 최 작가는 전시공간을 마치 푸른 바다의 일렁이는 물결 너머로 비치는 바다 속 비밀 정원을 엿보는 것처럼 연출한다. 최 작가는 평소 다큐멘터리 영상에서 본 신비로운 바다 속 풍경과 아름다운 심해 생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매일 일기를 쓰듯 하는 흙(도예)작업과 드로잉들로 남겼다. 그 중에서도 산호가 가진 색채와 형태, 질감 등의 미학적 요소들을 도자예술로 재해석한 작업들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최 작가는 코일성형 방식을 통해 바다산호를 닮은 자유롭고 유기적인 형태를 만들어낸 후 표면의 질감과 무늬 등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작품의 표면은 유약처리를 하지 않고 초벌만 한 후 날카로운 도구를 이용하여 선을 긋거나 깎아냄으로써 디테일을 표현했다.
때로는 화려하고 때로는 은은한 형형색색의 산호의 아름다움이 작가의 감각적인 색채를 사용했다.
최 작가는 2016년 계명대에서 공예디자인을 전공하고 지난해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도자공예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작가 특유의 독특하면서도 디테일한 텍스처와 감각적인 색채의 세라믹 작품이 최근 공예 트렌드 페어 등에서 주목받았다. 무료다. 25일까지. 031-909-2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