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누리 실종 열흘 만에 발견… “탈진 상태로 큰 외상 없어”
조은누리 실종 열흘 만에 발견… “탈진 상태로 큰 외상 없어”
  • 이하나 기자
  • 승인 2019.08.02 21:19
  • 수정 2019-08-02 2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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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추정 지점서 1.4㎞ 떨어진 곳에서 발견
오후 2시40분께 군견 ‘달관이’가 발견
일 오후 2시40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무심천 발원지 인근에서 조은누리(14)양을 실종 열흘 만에 구조한 군 수색대가 산을 내려오고 있다. 이날 조양은 최초로 발견한 수색대원은 육군 32사단 기동대대 박상진 원사(진)인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
일 오후 2시40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무심천 발원지 인근에서 조은누리(14)양을 실종 열흘 만에 구조한 군 수색대가 산을 내려오고 있다. 이날 조양은 최초로 발견한 수색대원은 육군 32사단 기동대대 박상진 원사(진)인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

 

지난 7월 23일 충북 청주에서 가족과 함께 등산을 하다 실종된 조은누리(14)양이 실종 10일 만에 발견됐다.

경찰과 함께 수색에 나선 육군 32사단 기동대는 2일 오후 2시40분께 보은군 회인면 신문리 무심천 발원지 인근 산 속에서 조양을 발견했다. 조양이 실종 추정 지점에서 도보로 1.4㎞ 떨어진 곳이다. 조양은 수색견 ‘달관이’(7살·수컷 셰퍼드)가 발견했다. 달관이와 수색 활동을 벌이던 박상진(46) 상사는 개가 주저앉는 행동을 하자 주변에 조양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풀숲을 샅샅이 수색했다.

발견 당시 조양은 회색 티셔츠 등 실종 당시와 같은 옷과 신발을 착용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또 호흡과 맥박은 정상이고, 대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육군 32사단 군견 ‘달관이’. ©뉴시스
육군 32사단 군견 ‘달관이’. ©뉴시스

육군 관계자는 “기동대와 함께 활동에 나선 수색견이 수풀에 누워있는 조양을 발견했다”며 “조양이 이름을 부르자 대답을 했다”고 말했다.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진 조양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상태다. 탈수 증세는 있지만 큰 외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양이 하산 중 길을 잃고 산속으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산속에서 헤매다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양은 7월 23일 오전 어머니, 동생, 친구 등 11명과 무심천 발원지로 산행을 갔다가 중간지점에서 “벌레가 달려 들어 먼저 내려간다”고 한 뒤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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