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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스스로에게 투자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상에서 여성들이 우위를 점해 정보화 활용능력에 있어 양성평등이 되길 원한다”

여성 e-business 교육 홍보자료의 모델로 나와 화제가 되고 있는 한국정보문화진흥원 교육사업부 김영하(29)씨의 첫마디다.

홍보자료보다 실물이 훨씬 멋지다는 기자의 말에 김씨는 “처음부터 모델을 할 생각은 없었다”며 “여성 e-business 교육이 일반 주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기에 유명인보다는 결혼한 직장여성이 친근하게 다가갈 것 같다는 주위 여론에 힘입어 도전했다”며 무척 쑥스러운 듯 얼굴을 붉히면서 답했다. 여성 e-business 교육 실무 담당자이기도 한 김씨는 “대부분 여성들이 결혼하고 출산하면 육아문제로 직장생활을 포기한다”며 “특히 고급인력인 대졸여성들이 일단 직장을 그만두면 경제활동에 거의 복귀를 하지 않는 현실을 타개하고자 정보통신부에서 기획한 교육이다”라며 담당자답게 교육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를 했다.

정통부 산하 기관인 한국정보문화진흥원에 오기 전에 사회복지사로 근무했던 김씨는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소외계층의 정보 해소를 위해 만들어진 정부 기관이라 평소 관심이 많아 오게 됐다”며 “사회복지사로 있을 때 직접 소외계층을 만나 현실을 파악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기도 했지만 개인의 힘으로 바꿀 수 있는 환경에 한계가 있음을 알았다”고. 그래서 정책에 직접 관여할 수 있는 통로를 고민하다가 이곳에 오게 됐다고.

그는 “여성 e-business 교육에 많은 여성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며 “꼭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지 않더라도 이 교육을 통해 그 흐름을 알게 되면 인터넷 쇼핑을 할 때 피해도 줄일 수 있다”고 여성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했다.

여성 e-business 교육은 여성들의 인터넷 쇼핑몰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정통부와 산하 기관인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주최하고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이 후원한다. 교육내용은 인터넷 쇼핑몰 운영과 관련 제도, 쇼핑몰 기획, 머천다이저, 솔루션 구축 실습 등 실용위주이며 교육비 15만원중 정부가 지원, 본인은 5만원만 부담하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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