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공단은 올해 하반기 3급 차장 승진인사에서 승진자 84명 중 45명(53.5%)을 여성으로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주요 보직에서 절반 이상을 여성으로 채운 것이다.

공단 3급 차장은 초급관리자로 관리자와 실무자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상·하급자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한다.

앞서 공단은 지난 1월 시행한 여성 부장승진(53%) 채용,승진 인사에서 본부 핵심보직인 보험재정국장, 전략기획부장 등에 여성 간부를 처음으로 임용했다. 이는 공공기관이 앞장서 학력·지역·성별 등에 따른 차별을 시정해 사회 형평적 인사를 실현한다는 정부 정책을 실천한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공단 측은 “최근 5년간 신입직원 중 여직원 비율이 64%에 달하는 등 원활한 조직운영을 위해 여성관리자 육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심경우 이사장은 “성별을 불문하고 열심히 일하면 누구라도 인정받을 수 있는 양성 평등 분위기를 정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