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심제 방식으로 결정
상장폐지 결정까지
2년 반 소요될 듯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를 개발한 코오롱티슈진이 상장폐지 기로에 놓였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5일 오후 코오롱티슈진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거래소는 15영업일(이달 26일) 이내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코오롱티슈진은 추후 기심위 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상장폐지될 수 있다.

3심제 방식으로, 최종 상장폐지 결정까지는 최대 2년 반가량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된 것은 그 첫 번째 단계다.

코오롱티슈진은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로 인보사 개발에 관여했으며 2017년 11월 코스닥에 상장된 회사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오롱티슈진이 개발한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주성분 중 하나가 당시 허가받은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임을 확인해 지난 3일 허가 취소 처분을 내렸다. 이에 따라 코오롱티슈진은 이번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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