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 합동 결혼식 모습.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뉴시스·여성신문
외국인 노동자 합동 결혼식 모습.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뉴시스·여성신문

여성 다문화 가구원 수가 52.5%로 과반수를 넘긴 가운데 2018년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 2698건으로 전년(2만 835건)보다 1863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외국인과의 혼인 중 외국 여성과 한국 남성의 혼인은 2005년을 정적으로 계속 감소하다 최근 3년 동안 소폭 증가했다. 한국 여성과 외국 남성의 혼인도 전년보다 124건 증가했다.

외국 남성의 국적별 혼인을 살펴보면 2000년에는 일본인 남성과의 혼인이 56.4%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2018년에는 중국인 남성과의 혼인이 24.4%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미국인 남성(23.6%) 과의 혼인이 뒤를 이었다.

2017년 다문화 가구를 구성하는 총 가구원(96만 3801명) 중 여성 가구원의 수는 50만 5918명(52.5%)이다. 이는 내국인(귀화) 및 외국인(결혼이민자)이 한국인 배우자와의 혼인으로 이루어지거나 그 자녀가 포함된 가구를 포함한 것으로 과반수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여성 다문화가구원 중 내국인 출생 수는 전년 대비 6768명(3.0%)이 줄어 21만 9620명이다.

귀화한 여성 수는 전년 대비 8118명(6.4%) 늘어 13만 4235명이다.

결혼 이민자 여성 수는 12만 9456명으로 전년 대비 680명(0.5%)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8년 외국인과의 이혼은 7,140건으로 총 이혼건수의 6.6%를 차지하며, 전년(7,130건) 대비 증가했으나 2011년 이후 감소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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