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집 피해자 할머니들 영상

“위안부 진상규명에 적극 나설 것”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승현 감독, 조정래 감독(왼쪽부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승현 감독, 조정래 감독(왼쪽부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할머니들의 일상을 다룬 영화 ‘에움길’의 개봉일에 맞춰 지역구인 서울 광진구 당원들과 단체관람했다고 밝혔다.

추 의원이 단체관람에 나선 까닭은 영화 ‘귀향’의 조정래 감독과의 인연 때문이다. 조 감독은 ‘에움길’에 제작투자를 했다.

2016년 귀향 시사회에 참석했던 추 의원은 지난 4월 조정래 감독을 추미애TV에 초대해 일본군 성노예제 및 올바른 한일관계에 대한 대담을 진행했다. 대담 영상에 이승현 감독(귀향 착한 일본군 다나카 역)과 에움길 총괄제작을 맡은 임성철 프로듀서(귀향 나쁜 일본군 류스케 역)가 깜짝 출연해 ‘에움길’을 소개했고, 그 자리에서 추 의원이 영화관람을 약속했다.

추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영화 제목처럼 피해자 할머님들의 명예회복은 오랜 시간 돌고 돌아 많은 인내가 필요한 상태”라면서 “할머님들의 용기로 역사적 진실에 다가선 만큼 일본 정부의 공식사과까지 국민과 함께 철저한 진상규명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할머님들 생전에 역사문제를 바로 잡는 것으로부터 올바른 한일관계가 진전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인권, 정의, 평화를 향한 일본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한편 영화 ‘에움길’은 나눔의 집에서 생활해온 피해자 할머님들의 20여년 일상을 담은 영상일기 형식의 휴먼 다큐멘터리로, 역사정의를 왜 바로 세워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의 나레이션으로 전달한다.

‘에움길’에 나온 이옥선 할머니 ⓒ영화사 그램
‘에움길’에 나온 이옥선 할머니 ⓒ영화사 그램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