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회 제주포럼서 개최

 

제주 성평등정책관.
제주 성평등정책관.

 

제주에서 동아시아 여성의 평화 운동을 통해 협력과 통합의 길을 모색하는 장이 펼쳐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여성가족연구원과 함께 제14회 제주포럼에서 ‘동아시아 여성의 평화운동에서 협력과 통합의 길을 찾다’를 주제로 세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5월 30일 오후 3시 20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203호에서 열린다.

이번 여성 분야 세션은 여성주의 관점에서 독립, 평화, 통일 운동의 의미를 진단하고 국내 최대 여성항일운동이 일어났던 제주에서 동아시아 국가들이 참여해 평화정책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시아여성학회장인 김은실 이화여자대학교 여성학과 교수가 세션 좌장을 맡고,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동아시아 여성이 만드는 평화’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한다.

이어 마고 오카자와 레이 미국 캘리포니아 밀즈대학 교수가 ‘여성 없이는 평화도 없다’를 주제로 3.1독립운동과 여성참여 100주년 기념, 동아시아 평화구축에서의 여성 페미니스트 참여를 촉구하는 내용을 발표한다. 이금순 통일부 북한인권기록센터 센터장이 ‘평화정착을 위한 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 토론에는 권귀숙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 특별연구원과 윤미향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대표가 참한다.

이현숙 제주특별자치도 성평등정책관은 “평화구축에 있어 여성들의 힘이 갖는 중요한 의미를 이번 세션을 통해 공유하고 동아시아 여성들의 평화 활동을 재조명해 통합과 평화 가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각계의 여성 인사와 관심 있는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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