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햇살이 따사롭다.

이불을 널어 말리고, 겨울옷을 정리하는 철갈이로 주부들은 손을 더욱 부산하게 움직인다. 하루 종일 움직여도 해야 할 일들은 산더미 같다. 낮이 길어지면서 활동량이 많아지고, 마치 춘곤증인 양 몸은 무기력해지고 졸음만 쏟아진다. 게다가 우연히 한 건강검진 결과에 간 기능 수치가 높게 나와 당황하는 일이 생기곤 한다. 이것은 자신도 모르게 피로가 누적된 결과이거나, 더욱이 술을 마시지 않는 여성이라면 과로나 수면부족에서 오는 간의 피로라고 볼 수 있다.

간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얼굴에 윤기가 없고 목이 마르며 속이 메스껍고 가슴이 답답하다. 양 옆구리에 통증이 있고 하복부까지 당기며 화를 잘 낸다. 근육에 피로물질이 축적돼 몸이 굳고 무기력하며, 시력감퇴와 만성피로에 시달리게 된다. 이런 경우 시도 때도 없이 졸리고 눕고 싶어지는데, 이는 몸을 눕혀 전신의 혈액을 간으로 모이게 해 허약해진 간의 기능을 살리려는 인체의 자동반응이다.

반면 간에 피가 뭉치거나 혈액의 양이 많아지면 혈액을 전신으로 내보내려고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자신도 모르게 이것저것 몸을 움직이게 되고, 심하면 불면증이나 신경과민 같은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간은 다른 장기와 달리 피막에만 신경이 있어서 상태가 나빠져도 거의 통증을 모르고 있다가 병을 더 깊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각 증상에 의존하기보다는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예방하는 것이 필요이다. 평소에 간의 부담을 덜고 간 기능을 촉진시킬 수 있는 운동과 식생활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봄은 간 기능이 가장 왕성한 계절이다. 즉 간장이 가장 많은 일을 하는 시기이므로 간 기능을 보강해줘야 한다.

다음에 소개하는 간의 기운을 보(補)하는 단학 뇌호흡체조는 간과 연결된 간경맥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횡경막을 자극해 저절로 간장 부위를 마사지하는 역할도 하게 돼 간의 기능을 촉진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

손목 꺾고 무릎 들기, 옆구리 숙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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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리를 모으고 양팔을 앞으로 뻗고 손목을 꺾어준다.

2. 숨을 들이마시며 양팔을 옆으로 뻗고 왼발을 들어올렸다가 숨을 내쉬면서 팔을 내린다.

3. 좌우 교대로 10회 반복하는데 호흡과 함께 천천히 이루어지도록 한다.

4. 원위치로 돌아오며 다리를 벌리고 양손은 옆으로 뻗는다.

5. 오른손을 들어올려 옆구리를 숙이며 시선은 위쪽 꺾은 손등을 향하고 내린 손은 반대편 옆구리에 갖다댄다.

6. 원위치로 돌아와 양손을 옆으로 뻗고 같은 방법으로 반대편도 옆구리를 숙여준다. 좌우 2회씩 반복한다.

효과〉 간 경락을 자극하고 피로로 인해 경직된 근육을 유연하게 해 간 기능을 활성화시킨다. 온몸의 기혈순환을 촉진시켜 몸의 활력을 준다.

발끝 닿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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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누운 자세에서 윗몸을 일으켜 두 손을 발끝에 닿게 한다. 이때 두 발목을 잡아도 좋다. 그러나 발끝은 펴고 넓적다리가 벌어지지 않게 해야 효과가 있다.

2. 10초 정도 자세를 유지하다가 다시 처음 자세로 돌아간다. 5회 반복한다.

효과〉 짧은 시간에 간의 기능을 좋게 한다.

한쪽 다리 넘겨 손끝 닿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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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편안하게 어깨넓이로 다리를 벌리고 큰 대(大)자로 눕는다. 숨을 들이마시며 서서히 왼발을 들어 직각이 되게 한다.

2. 호흡을 멈춘 후에 다리를 넘겨 오른손에 닿게 한다. 시선은 반대로 왼손 끝을 향한다.

3. 천천히 원위치하며 숨을 내쉬고 반대편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 좌우 각각 2회 반복한다.

효과〉 옆구리를 틀어줌으로써 횡경막을 움직여 간장을 같이 움직이게 한다. 이 동작은 간장의 혈액 순환을 도우며 간장의 기능을 촉진시킨다.

고영민/ 단월드 홍보실장, 단월드 전국 안내전화 080-556-0001 건강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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