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은 우리 몸을 지탱하고 이동시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발은 단순해 보여도 26개의 뼈와 33개의 관절, 100개 이상의 힘줄과 근육, 인대가 모인 아주 복잡한 구조물이다. 또한 수많은 혈관이 지나고, 인체에 중요한 경혈과 경락이 집중돼 있다. 때문에 예로부터 인체의 모든 기관은 발바닥과 연결돼 있어 발을 인체의 축소판이라 했다. 따라서 ‘건강의 수문장’, ‘제2의 심장’이라고 부를 만큼 중요한 신체 부위이며, 발의 건강은 곧 몸 전체의 건강과 직결돼 있다.

가장 아래에 있어 소홀하기 쉬운 부위, 발.

내 몸에 관심을 가져보자. 하루 종일 몸을 지탱하고 유지하는 발의 피로를 풀어주면 몸의 피로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기혈 순환을 도와 뇌의 기능이 활발해지고 머리도 맑아진다. 발의 경혈과 경락을 자극해주고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단학 뇌호흡체조를 통해 발의 건강과 아울러 몸의 건강을 찾아보자.

발바닥 두드리고 용천혈 누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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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엄지손가락이 안으로 들어가게 주먹을 쥐고 발바닥을 골고루 강하게 두드려 준다. 끝이 둥근 봉을 사용해서 꾹꾹 눌러 주어도 좋다.

2. 무릎을 꿇고 앉는다. 양손은 주먹을 쥐고 가운데 손가락을 튀어나오게 해서 발바닥의 움푹 파인 부분인 용천혈을 눌러준다.

3. 숨을 들이마신 상태에서 엉덩이를 들고 상체의 무게를 실어서 7초 정도 멈춘 후에 내쉬며 풀어준다. 5회 반복한다.

효과〉 발은 제2의 심장이라 할만큼 중요한 부분이며 혈액순환과 관계가 깊다. 발바닥을 자극하면 뇌의 기능이 활발해지면서 머리가 맑아진다. 용천은 신장과 연결된 경혈이므로 적당한 자극을 가하면 신장의 기능이 강화되는 효과가 있다. 매일 아침 5분씩 손가락이나 끝이 둥근 봉으로 지압하면 좋다.

발바닥 부딪치기

1. 다리를 펴고 앉아 등 뒤 바닥에 손을 짚고 허리를 곧게 편다.

2. 무릎을 굽혀 양 발바닥을 강하게 부딪치기를 30회 한다. 무릎을 펼 때는 관절에 충격이 가지 앉도록 힘을 빼고 가볍게 펴줘야 된다.

효과〉 발바닥과 다리에 자극을 줘 상기된 기운을 아래로 내려주고 온 몸의 기혈 순환이 좋아져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

발끝 당기며 밀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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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릎을 바닥에서 15cm 정도 들어올리고 양손으로 발 앞축과 발끝을 잡는다.

2. 숨을 들이마시며 등을 펴고 고개를 뒤로 젖혀 척추와 가슴을 늘여준다. 양 발을 밀면서 어깨까지 자극이 가도록 한다.

3. 숨을 내쉬면서 힘을 뺀다. 3회 반복한다.

효과〉 발가락에 자극을 줘 발에 있는 경락과 경혈을 자극한다. 신장과 관절에 자극을 주고 신장기능을 좋게 한다. 무릎관절에까지 영향을 미쳐 관절염이나 어깨 통증에도 효과가 있다.

발가락 움직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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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누워 다리를 들어올린 상태에서 발가락을 서로 비벼준다.

2. 발가락이 뻐근해질 정도로 계속 비벼준 뒤 손을 대지 않고 발가락 사이사이를 최대한 넓게 벌리고 오므리는 것을 10회 정도 한다.

효과〉 발은 전신의 건강을 지배하는 경락과 연결돼 있으므로 이 부분만 충분히 움직여주고 풀어줘도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불면증이나 불안감, 냉한 체질, 두통, 정력 감퇴 등은 발가락 움직이기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고영민/ 단월드 홍보실장, 단월드 전국 안내전화 080-556-0001 건강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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