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신생팀 BNK 감독·코치 모두 여성
여자농구 신생팀 BNK 감독·코치 모두 여성
  • 진혜민 수습기자
  • 승인 2019.04.08 13:59
  • 수정 2019-04-10 2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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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에 유영주 해설위원
최윤아 수석코치·양지희 코치 선임
유영주(48) 전 해설위원은 새롭게 문을 연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의 초대 사령탑을 맡는다. ⓒ뉴시스·여성신문
유영주(48) 전 해설위원은 새롭게 문을 연 BNK캐피탈 여자프로농구단의 초대 사령탑을 맡는다. ⓒ뉴시스·여성신문

한국 프로스포츠 중 감독과 코치진 전원이 여성으로 꾸려진 경우는 여자프로농구단 ‘BNK캐피탈’이 최초다.

유영주(48) 전 해설위원은 새롭게 문을 연 BNK캐피탈 여자프로농구단의 초대 사령탑을 맡는다.

BNK캐피탈은 8일 부산시청에서 여자농구단 창단식을 열고 감독으로 유영주를 선임했다.

여자프로농구에서 유영주 감독은 2012년 이옥자 KDB생명 감독 이후 단 두 번째로 선임된 여성 사령탑이다. 감독대행 사례는 2002년 유영주 감독대행 외에 2011년 조혜진 우리은행 감독대행이 있었다.

인천 인성여고를 졸업한 유 감독은 1990년대 농구대잔치 시절 코트를 주름잡았던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그는 프로 출범 이후 2002년 국민은행 세이버스(현 KB스타즈)에서 감독대행을 맡았다. 이후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구리 KDB생명에서 코치를 지냈다.

유 신임 감독은 “어렸을 때, 대표팀에서 경기를 나가면 다른 나라는 여자 감독, 코치가 많았다. 그때부터 로망이 있었다”며 “많은 분들이 전원 여성 코칭스태프가 처음이기에 기대와 함께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기대에는 부응할 것이고,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는 것을 멋진 플레이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그는 “전신이었던 OK저축은행이 활기찬 농구를 했기 때문에 젊은 패기로 이어가겠다. 꾸준한 연습과 호흡, 소통으로 충분히 이번 시즌부터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며 “정상일 전 감독님이 팀을 잘 만들어 부담감이 많다. 나도 정 감독님과 비슷한 색깔을 좋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통이 중요하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회사, 프런트 모두 포함해 소통하며 조율하겠다. 모두의 뜻은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유 감독의 파격적인 선임에 겨울철 경쟁 스포츠인 프로배구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도 함께 주목받는다. 2014년부터 흥국생명을 이끈 박 감독도 선임 당시에는 기대 반, 우려 반의 시선을 받았다. 그러나 박 감독은 2018-19시즌 흥국생명의 통합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BNK캐피탈의 수석코치는 지난 시즌까지 인천 신한은행에서 선수들을 지도했던 최윤아(34)가 맡는다. 그는 2017년 은퇴했으며 지난 시즌까지 신한은행에서 코치로 일했다.

코치는 2017년 아산 우리은행에서 은퇴한 양지희(35)가 맡는다. 그는 지난달 인천 신한은행 코치에 선임됐으나 자신을 코치로 불러준 박성배 전 감독이 선임 1주일 만에 자진 사퇴하는 바람에 함께 자리에서 나왔다.

BNK캐피탈은 부산 금정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달 말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의 창단 승인을 받은 이후 본격적인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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