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정준영 카톡방' 일원으로 확인된 가수 로이킴(26·본명 김상우)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뉴시스·여성신문
일명 '정준영 카톡방' 일원으로 확인된 가수 로이킴(26·본명 김상우)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뉴시스·여성신문

일명 '정준영 카톡방' 일원으로 확인된 가수 로이킴(26·본명 김상우)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서울경찰청은 4일 버닝썬 등 사건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로이 킴은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해 피의자 신분"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서 조사받도록 통보한 상황"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로이킴을 제외하고 '정준영 카톡방'과 관련해 거론되고 있는 가수 정진운·강인·이종현·용준형씨, 모델 이철우씨 등은 모두 참고인 신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씨와 용씨는 참고인 조사를 이미 했고, 나머지는 조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로이킴은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이다. 로이킴 소속사 스톤뮤직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일 "로이킴은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이나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또한 필요한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로이킴은 가수 정준영과 2012년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슈퍼스타K' 시즌 4에 출연하면서 친분을 쌓았다. 로이킴은 이 프로그램 우승자로 유명세를 떨쳤다.

당초 정씨 등의 불법 촬영물 유포 의혹은 가수 승리(본명·이승현)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가운데 드러났다.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경찰은 "여성을 포함해 일부 관련자에 대해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며 "해외투자자와 관련된 부분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2015년 12월 승리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근거로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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