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장자연씨 사건 증언자 윤지오씨가 15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열린 검찰 과거사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에 의한 성폭력 사건’ 및 ‘고(故) 장자연씨 사건’ 진상 규명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 후 눈물을 참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고(故) 장자연씨 사건 증언자 윤지오씨가 15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열린 검찰 과거사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에 의한 성폭력 사건’ 및 ‘고(故) 장자연씨 사건’ 진상 규명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 후 눈물을 참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장자연 리스트' 사건 목격자로 알려진 배우 윤지오가 동료 여성배우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윤지오는 28일 오전 고 장자연씨 사건을 조사 중인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산하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의 서울동부지검 소재 사무실에 출석하면서 "이미숙씨 등 다른 여배우들도 증언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씨는 "증언자가 나밖에 없는데 앞으로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나보다 더 친했던 동료분들이 증언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배우 이미숙씨 외 여자 연기자분들이 5명 더 있다. 실명을 거론하지 않는 이유는 내가 걷는 길이 얼마나 험난한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윤지오는 조사를 마친 뒤 "이미숙 씨는 아예 정황 자체를 알고 있는 사람이어서 직접 언급했다"고 했다. 이어 "조사단에서 (그분들이) 조사에 협조하실 수 있도록 조치해주기로 했다"고 했다. 윤지오가 조사단에 출석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국내 일정을 마친 뒤 거주지인 캐나다로 출국할 예정인 윤지오는 “출국하는 당일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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