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주진숙)이 기획전 ‘청춘 신성일, 전실이 되다’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성일은 1960년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이래 50여 년간 514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한국영화사상 가장 길게 톱스타의 지위를 누렸다. 지난해 11월 작고했다.

기획전에서는 최초로 ‘스타시스템’과 ‘콤비’란 말을 만들어낸 ‘신성일-엄앵란 콤비’를 소개한다. 신성일에게 독보적인 스타의 지위를 안겨준 ‘맨발의 청춘’(1964)을 영화 속 ‘두수의 방’ 공간 재현을 통해 만나본다.

1960년대 청춘영화 장르의 유행을 견인한 신성일과 트로이카(문희, 남정임, 윤정희), 이들의 패션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소개한다.

특히 ‘맨발의 청춘’에서 신성일이 입은 흰 가죽 재킷과 청바지, 엄앵란의 더블단추코트가 복원 제작돼 공개된다. 당시 유행하던 댄스홀과 트위스트를 신성일, 트위스트 김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전시 첫날인 4월 4일 오후 5시에는 엄앵란 등 신성일의 가족과 동료 영화인들이 하는 개막식 및 전시 해설 행사가 열린다.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4월 4일부터 6월 30일까지 서울시 마포구 한국영화박물관에서 열린다.

키워드
#신성일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