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출신의 승리가 1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출신의 승리가 1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경찰이 가수 승리의 마약 투약 정황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클럽 버닝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승리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클럽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 승리를 비공개 소환, 마약 혐의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해당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전날 소환조사에서 승리에게 투약 혐의를 추궁했으나 시기와 장소 등과 관련해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마약 투약 가능성을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지난달 27일 자진 출석 당시 진행된 간이 마약 검사에서 음성판정이 나왔다. 그러나 클럽 버닝썬 관계자의 추가적인 진술과 정황이 나오며 승리의 마약 혐의에 대한 수사가 재개됐다. 경찰은 승리의 마약 투약 의혹 혐의를 계속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승리는 베트남 현지 매체인 바오모이에 의해 2017년 2월 19일 베트남의 한 클럽에서 아산화질소 등 환각물질이 담긴 ‘해피벌룬’을 흡입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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