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문화·체육·여성계 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조재범 성폭력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 진상규명, 재발방지를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문화·체육·여성계 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조재범 성폭력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 진상규명, 재발방지를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전 유도선수 신유용(24)씨를 고교 시절부터 성폭행한 의혹을 받은 전 유도코치 A씨가 구속됐다.

전주지법 군산지청은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 유도 코치 A(35)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전주지법 군산지원 영장담당부(부장판사 장성진)는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전북 고창 영선고 유도부 코치로 있을 당시 신씨를 폭행하고 강제로 입맞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신씨가 A씨로부터 2011~2015년까지 5년간 약 20차례 걸쳐 성폭행했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일부만 유죄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신씨와 교제했었다는 취지로 강제추행 혐의는 인정했지만 성폭행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지난 1월 한 인터뷰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A씨로부터 20여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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