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따뜻해지는 날씨에 무언가를 시작하기 좋은 시기이다. 하지만 시도를 해봐도 일은 손에 잡히지 않고 머릿속은 복잡해져만 간다. 육아, 직장 등의 1인 다역으로 살아가는 현대 여성들은 스트레스로 인한 지근지근한 두통과 상기된 열로 머리가 맑고 상쾌한 시간이 그립기만 하다. 이러한 두통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심장의 화기(火氣)가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고 머리로 올라가 머리혈을 막고 뇌를 압박해서 나타난다. 또한 스트레스 외에도 변비 때문에 장에 쌓인 독소가 온몸을 돌다가 뇌의 기혈 순환을 방해해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원인이 불분명한 두통일 경우는 대부분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정서적인 갈등으로 기운이 역상해서 나타나는 것이다.

다음에 소개하는 머리를 맑게 하는 뇌호흡 체조는 뇌의 기혈 순환을 촉진시키고, 충분한 산소를 공급해 정체된 기혈의 흐름을 좋게 하고, 탁한 피와 노폐물을 정화시켜준다. 또한 뇌파를 알파파로 낮춰 심리적인 안정을 가져다주며, 집중력과 창의력을 높여줘 업무에 대한 능률을 높이는 데 탁월한 효과를 줄 것이다.

머리 자극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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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마에서부터 엄지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이 나 있는 가장자리를 따라 양 옆쪽으로 눌러준다.

2. 목 뒤에서 만나 머리의 정 중앙선을 따라 이마로 온 다음 다시 한번 처음부터 반복한다.

3. 손가락으로 머리 전체를 골고루 두드려준 다음, 소리 내어 숨을 내쉬면서 머리를 쓸어 넘겨준다.

효과〉 머리가 무거울 때마다 해주면 한결 시원해지고 뇌세포 하나하나가 자극돼 혈액공급이 원활해지면서 머리가 맑아진다.

손가락 펴기

1. 엄지손가락을 말아 주먹을 쥔 상태에서 힘껏 힘을 준다.

2. 새끼손가락부터 차례로 힘껏 펼쳐 나간다. 이때 되도록 강하고 빠르게 바깥쪽으로 펴 준다.

3. 다섯 손가락을 모두 펼치면, 그 다음에는 손가락에 한껏 힘을 주어서 폭을 넓게 벌렸다가 다시 주먹을 꽉 쥔다. 이 동작을 반복해서 30초간 한다. 피로의 정도에 따라 횟수를 증감시킨다.

효과〉 손가락에 모이는 혈액의 양을 빠르게 늘려 주므로 머리가 신속히 상쾌해지며 기력을 충만하게 하는 데에도 좋다.

학다리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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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손을 합장해 몸의 무게 중심을 오른발바닥에 두고 왼 무릎을 굽혀 균형을 유지한다.

2. 눈을 감은 상태에서 하면 중심 잡기가 더 어려우므로 처음에는 눈을 뜨고 하고, 좌우 1분씩 한다. 숙달되면 집중력이 강화돼 눈을 감고도 오래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좌우 번갈아 같은 시간만큼 반복한다.

효과〉 머리를 맑게 해주고 좌우 뇌를 균형 있게 발달시켜 창조력을 키워주고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므로 집중력이 높아진다.

발끝 부딪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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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리를 펴고 눕거나 앉아서 발뒤꿈치를 붙이고 다리와 무릎, 엄지발가락 끝을 서로 부딪쳐준다. 누워서 아랫배(단전)에 손을 올리고 해도 좋다. 한 번에 100회에서 시작해 점점 늘려간다. 이 동작은 멈추지 말고 같은 속도로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발끝 부딪치기가 끝나면 다리를 어깨넓이 정도로 벌려 편안하게 휴식한다. 이때 발끝으로 기운이 빠져나가는 것을 상상한다.

효과〉 머리에 몰린 기운을 아래로 내려주어 머리를 맑게 해준다.

고영민/ 단월드 홍보실장, 단월드 전국 안내전화 080-556-0001 건강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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