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에 여성학자 조형… 아시아 최초 여성학 강좌 열어
제17회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에 여성학자 조형… 아시아 최초 여성학 강좌 열어
  • 이하나 기자
  • 승인 2019.02.25 16:38
  • 수정 2019-02-25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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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CA-한국씨티은행 선정
여성주의 리더십 육성과 여성인재 양성에 기여
젊은지도자상은 ‘생각 많은 둘째 언니’ 장혜영 감독
조형 미래포럼 이사장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조형 한국여성재단 고문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제17회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에 여성주의 관점을 사회적 실천으로 확장시키며 여성리더십 육성에 앞장서온 조형 한국여성재단 고문이 선정됐다. 젊은지도자상에는 ‘어른이 되면’ 프로젝트를 론칭한 청년활동가 장혜영 감독이 뽑혔다.

한국YWCA연합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운영위원회’(위원장 한영수)는 25일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조형 고문은 여성학을 실천적 학문으로 발전시켜 한국 여성운동의 초석을 다진 여성학자다. 1975년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로 부임한 뒤 아시아 최초로 여성학 강좌를 개설했고 여성학 석사 과정을 제도화하는 데 공헌했다. 2003년 이화리더십개발원 초대 원장으로서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주의 리더십이 발현되도록 전문 여성 리더십 교육과정을 만들었다. 1984년 창립된 (사)또하나의문화 공동대표로 우리 사회에 새로운 대안적 문화운동을 제시했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으로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소외계층 여성들이 사회구성원으로의 성장과 더불어 성평등한 사회로 변화시키는 주체가 되도록 지원했다. 현재 한국여성재단 고문으로 지속적으로 여성 인권과 여성 지위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밖에도 1996년부터 10년 동안 (사)어린이어깨동무 공동대표로서 대북지원사업의 질적인 성장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한반도 평화 공존을 연습하는 학교평화통일교육을 지원했다.

장혜영 감독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장혜영 감독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젊은지도자상을 수상하는 장혜영 감독은 유튜브 채널 ‘생각 많은 둘째언니’로 알려진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으로 여성과 장애인, 성소수자와 빈곤층 문제, 시민참여와 민주주의에 대해 새로운 담론을 제기해 주목 받았다. 2011년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4학년 재학 시 무한경쟁의 도구가 된 대학 현실을 질타하며 공개 자퇴한 그는 2017년 18년 동안 장애인시설에서 살아온 발달장애인 동생을 데리고나와 함께 살며 그 좌충우돌 ‘탈시설 생존기’를 <어른이 되면>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로 론칭해 많은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난해에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장편 다큐멘터리 <어른이 되면>을 제작하고, 같은 이름의 책을 출간했다.

장 감독은 ‘보통사람이 만드는 더 나은 민주주의’를 기치로 설립된 재단법인 와글에서 시민참여플랫폼인 ‘국회톡톡’ 리뉴얼 작업을 주도했다. 시민들의 정치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 동영상시리즈를 기획·제작하는 등 민주시민교육 전문가로 활동 영역을 점차 확장해가고 있다.

YWCA와 한국씨티은행이 함께 운영하는 한국여성지도자상은 여성권리 확립을 위해 헌신한 고 박에스더(1902~2001) 한국YWCA 고문총무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3년 제정됐다. 창조와 봉사의 정신을 발휘해 여성지도력 향상에 공헌한 여성지도자에게 대상을, 미래 여성의 역할을 열어가는 만 50세 이하 여성에게 젊은지도자상을 수여해왔다.

올해 시상식은 4월 1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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