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세계 여성의 날 111주년 여성·노동계 성평등 외친다
3.8 세계 여성의 날 111주년 여성·노동계 성평등 외친다
  • 이하나, 채윤정 기자
  • 승인 2019.02.21 06:35
  • 수정 2019-02-20 2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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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성차별 개선 요구 빗발
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 34회 한국여성대회에서 참가자들이 ‘3.8 여성선언’에 맞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지난해 3월 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 34회 한국여성대회에서 참가자들이 ‘3.8 여성선언’에 맞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서울 도심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이하 여성연합)은 세계 여성의 날 당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제35회 한국여성대회를 연다. 올해는 ‘성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다-#미투,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슬로건으로 아래 시민난장, 기념식, 문화제를 펼친다.

시민난장에선 다양한 여성·시민·노동단체의 홍보부스와 사회적기업의 먹거리 부스가 준비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미투, 우리가 ___를 바꾼다’ 행사도 열린다. 이어 제31회 올해의 여성운동상과 성평등 디딤돌·걸림돌 선정 결과가 발표된다. 이날 올해 여성들이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어떻게 싸워나갈 것인지를 다짐하는 3.8 여성선언으로 행사는 마무리된다.

이날 광화문광장에서는 한국여성대회 행사에 앞서 오후 3시부터 제3회 3시스탑 조기퇴근시위가 열린다.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민우회 등 여성노동단체로 구성된 ‘38 3시 STOP 공동행동’은 심각한 성별 임금격차 문제를 드러내고 개선을 요구한다. 한국의 성별 임금격차는 100대 64로 남성이 100만원을 벌 때 여성이 받는 임금은 64만원에 그친다. 단체 측은 “성별 임금격차를 하루 노동시간인 8시간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여성들은 오후 3시부터 무급으로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여성 노동자 308명이 채용 성차별 ‘나의 페이미투(#PayMetoo)’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 이날 61개 협의회 회원단체를 비롯해 120개 단체 여성 지도자들은 임금격차 문제 해결과 1인 가구 주거 안정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노동계도 올해 111주년을 맞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대규모 행사를 준비 중이다.

한국노총은 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성평등, 노동존중의 약속’을 슬로건으로 하는 전국여성노동자대회를 연다. 이날 평등상·여성노동자상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대회 홍보를 위해 유튜브에 ‘3.8영상’을 공개했다. 한노총은 “전국여성노동자대회는 여성노동자가 직면하고 있는 노동 현실을 이슈화하고 여성노동의 당면과제를 촉구하는 장이자,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축제의 공간”이라며 “조직된 여성노동자의 연대와 결속을 통한 세력화와 일하는 모든 여성노동자들의 권리 보장과 삶의 질 향상, 평등노동권을 온전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 노동존중 사회를 앞당기기 위한 우리의 행동과 힘을 결집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민주노총도 같은 날 오후 2시 서울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2019 세계여성의 날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 주제는 여성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성별 분업 해체를 위한 고용 과정의 성차별 해소다. 구체적으로 △모든 고용과정의 여성 차별 해소 △성별 임금격차 해소 △성차별 없는 정규직 전환 △성폭력과 괴롭힘 없는 일터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조합을 요구할 예정이다.

김수경 민주노총 여성국장은 “한국 사회에서 여성 고임금 직원이 여성의 1%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어 이를 화두로 던지고 기업과 정부에 이를 해결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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